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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

by 러비안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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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궁합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궁합이 맞지 않으면 소화를 어렵게 해 먹은 다음에 속이 불편해지고 더부룩해집니다.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식사 후 오랫동안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찬 느낌이 있다면 음식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 중에도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 많습니다. 함께 먹으면 해가 되는 음식 궁합을 알아보았습니다.

 

※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

 

☆ 멸치와 시금치

칼슘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칼슘은 뼈의 강도와 밀도를 높이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슈퍼푸드 채소 시금치와 칼슘 왕 멸치는 칼슘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하지만 이 두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유기산 성분인 수산이 멸치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수산은 몸속에 들어와 체내 칼슘과 결합해 수산칼슘으로 변하기 때문에 칼슘 흡수율을 떨어뜨립니다.

 

바나나와 우유

우유와 바나나를 함께 섭취하면 무겁고 소화가 오래 걸립니다. 그러면 음식이 소화되는 동안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바나나 밀크쉐이크를 좋아한다면 계피 가루를 약간 넣으면 소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는 항산화성분인 라이코펜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채류입니다. 건강에는 좋은 음식이지만 단맛이 적어 설탕을 첨가해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토마토에 설탕을 찍어 먹으면 토마토 내에 있는 비타민B가 설탕을 분해하는데 사용되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살짝 익혔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물에 데치거나 올리브유에 볶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에 살짝 소금을 찍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콩류와 치즈

콩류 음식과 치즈를 함께 먹으면 배에 가스를 차게 하고 복부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콩류와 치즈는 별로 따로 먹는 게 좋습니다.

 

양고기와 새우

양고기와 새우 이 두 가지 음식을 같이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거나, 다른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근과 오이

당근과 오이는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조합처럼 보이지만 영양학적인 면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당근에 든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이 오이에 든 비타민C를 파괴합니다. 단,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에 약해서, 오이에 식초를 바르면 손실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성분은 당근 껍질에 많으니, 당근 껍질을 벗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견과류와 올리브오일

견과류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올리브오일의 지방은 잘 맞지 않아 소화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함께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과 오렌지주스

빵을 먹을 때 우유나 커피, 주스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때 오렌지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빵을 먹을 때 빵 속 전분을 분해해 소화하는 것은 침에서 나오는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입니다. 산성도가 2~2pH인 오렌지 주스는 전분의 분해 효소를 막아 소화 작용을 방해합니다.

 

라면과 콜라

얼큰한 라면을 먹고 시원한 콜라로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칼슘 부족을 초래합니다. 라면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인 인산염이 소화과정에서 칼슘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콜라를 함께 마시면 칼슘 배출이 가속화됩니다. 치아와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칼슘이 체내에서 다량 줄어들 경우 충치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됩니다.

 

꽃게와 감

단백질과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한 꽃게는 9월 제철 음식으로, 쪄서 먹거나 장에 담가 먹는 인기 식재료입니다. 감 역시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입니다. 그런데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 꽃게에 있는 비브리오균과 만나면 균의 번식 속도가 빨라져 복통 및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식중독까지 걸리게 될 수 있습니다. 제철 시기가 비슷해 함께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장어와 복숭아

장어는 원기를 회복하는 음식으로 효능이 뛰어난 음식입니다.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며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레티놀 성분 등이 풍부합니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여기에 장을 자극하는 유기산 성분이 함유된 복숭아를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쉬우니 장어와 복숭아를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시금치와 두부

시금치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철분 미네랄이 풍부해 뼈 건강을 좋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금치에 다량 함유된 철분은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 빈혈을 예방하고, 육류의 간, 등푸른 생선, 조개류 등 비타민B12가 들어간 음식과 함께 자주 섭취할 경우 동맥경화와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몸에 이로운 시금치는 두부와는 상극입니다. 시금치에 다량 들어있는 수산 성분이 두부의 칼슘과 결합하면 수산칼슘염이 만들어지는데, 수산칼슘염이 뭉치고 굳어지면 몸속에서 결석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시금치의 수산 성분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히 데쳐 먹어야 합니다.

 

삼겹살과 소주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회식 메뉴가 바로 삼겹살과 소주입니다. 하지만 소주는 몸의 체온을 높여 지방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기름진 삼겹살과 상극입니다. 도수가 높은 술을 먹을 때는 과일이나 채소 안주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개와 옥수수

조개에는 균이 많고, 옥수수는 소화가 더딘 음식입니다. 동시에 먹으면 옥수수로 인해 조개의 유해균을 체내에서 빨리 배출하지 못하게 돼 소화불량을 겪거나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조개구이를 판매하는 식당에서는 치즈나 마요네즈가 섞인 옥수수를 곁들임 음식으로 주는 경우가 흔한데, 섭취 시 유의해야 합니다.

 

소고기와 버터

소고기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필요한 단백질과 미네랄, 라이신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맛 좋은 소고기는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고기를 먹을 때 풍미를 더하는 버터를 팬에 두르고 굽거나 버터를 활용해 요리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고기와 버터는 함께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줍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소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양파나 깻잎과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양파는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 성분이 지방의 합성을 막아주고 깻잎에 풍부한 비타민A는 소고기의 부족한 영양 성분 결핍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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