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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수족구병 - 우리 아이 전염병 예방하기

by 러비안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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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이 시작되고 3월 한달이 지났습니다. 계속 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불안한 시기에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더 염려되는 시점입니다. 봄철에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아이들의 건강에 더 주의해야합니다. 봄철 알레르기와 비염, 그리고 감염병. 이때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수족구병'입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알아야 할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수족구병이란?

'콕사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입과 손, 발에 수포성 발진 증상이 발생합니다. 주로 4세이하 소아에게 발병하기 쉬우며, 전염성이 강하고 초기 증상이 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6월 중순 또는 7월까지 유행합니다. 영유아에게 발생하기 쉬운만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족구병은 날씨가 온화한 봄철 이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수족구병 전염

수족구병은 접촉에 의해서 전염이 됩니다. 공기로도 전염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손과 입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장난감을 통해서 옮기도 하고 다른 아이가 방바닥에 흘린 침을 손에 묻혀 입에 가져가도 걸릴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아무리 노력해도 100% 예방하기 힘든 병입니다. 수족구는 물집이 잡히기 이틀 전부터 이미 전염이 되는데 물집이 잡힌 후 일주일 후부터는 전염성이 떨어지지만 수주일간은 전염이 가능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발병 1주일간은 전염을 줄이기 위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쉬게 합니다. 일단 전염이 되면 4~6일 정도 지난 후에 수족구병에 걸리게 되어 증상이 나타납니다.

▶ 수족구병 원인

수족구병은 장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대표적인 장 바이러스에는 '콕사키바이러스 A16', '엔터로바이러스71'등이 있습니다. 특히 '엔터로바이러스71'은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수족구병 증상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과 입안에 물집, 궤양이 나타나는 증상이 생깁니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도 발진이 생기며 4명 중 1명의 비율로 입에 물집만 생기기도 합니다.

위장 증상으로 설사와 구토가 동반되기 합니다.

감염 된 후 3~5일 동안의 잠복기가 지나면 초기증상으로 미열, 식욕부진, 콧물, 인후통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이 수두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수두는 물집이 몸통에 주로 생기는데 비해 수족구병은 주로 손, 발, 입 부위에 생긴다는 것이 다릅니다.

▶ 수족구병 치료

대부분의 환자는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합니다. 심한 질환을 동반할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해야하고, 근본적인 치료는 없지만, 해열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하고 열이 나거나 입안의 궤양으로 음식섭취가 힘든 경우 탈수 증상을 보충해 줘야합니다.

 

▶ 수족구병 주의할점

39도 이상의 고열 혹은 38도 이상의 열이 48이상 지속되거나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릴 경우 신속히 병원에 가야합니다.

 

▶ 수족구병 대처법

수족구병에 걸리면 3가지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열이 많이 나는 경우 열성 경련, 입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는 경우 탈수 증상, 드물게 발생하지만 수족구병의 원인인 바이러스가 같이 일으키는 뇌막염이나 심근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1) 열성경련 주의
열이 많이 나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고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심하게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줍니다. 해열제를 복용하면 열을 떨어뜨릴 수가 있고 해열제의 진통 효과로 입안이 아픈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권장되는 해열제는 타이레놀과 부루펜입니다. (단 6개월 이전의 아기는 부루펜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이가 탈수가 심할 때도 부루펜을 사용해서는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18세 이전에는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합니다. 6개월이 지난 아기가 고열이 있는 경우는 부루펜을 조금 더 권장하는데 부루펜을 사용하면 타이레놀보다 해열제의 지속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자주 먹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탈수 증상 막기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잘 먹여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엄마가 잘 먹이려고 노력을 해도 입안이 아픈 아이가 잘 먹을 수는 없습니다. 잘 먹지 못하는 경우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큰 아이가 설사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나 샤베트나 빙수를 만들어 주어도 좋습니다. 찬물도 상관이 없습니다. 찬 것을 먹이면 입안에 얼얼해져 아픈 것도 좀 잊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맛있게 먹는 아이스크림을 주면 좀 아프더라도 잘 먹습니다. 아이스크림은 탈수를 막는 효과와 통증을 줄이는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맵고 시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이 좋습니다. 과일 주스를 먹이는 것도 좋은데 신맛이 나는 오렌지 주스 같은 것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신맛이 나는 과일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3) 입 안 통증 
우유병을 빨면 입안의 헐은 곳에 부딪혀 아프기도 하고 빨 때 자극을 받아 힘들어 할 수 있으므로 분유나 물은 컵으로 주는게 좋습니다. 숟가락으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수족구병 예방

 

1. 손은 비누나 손세정제를 이용해서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기.

 

2.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탁자와 의자 등도 자주 닦아 청결을 유지합니다.

 

3. 감염된 아이의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철저히 세탁하고, 기저귀는 별도로 따로 처리합니다.

 

4.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 장소피하기.

 

5. 감염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보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 전염성이 강하고 100% 예방이 어려운 수족구병!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선입니다.

※ 수족구병 증상이 발견 된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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