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따뜻한 기후를 좋아해 우리나라에서는 4월~7월이 제철인 필수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오이는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95%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청량감이 크고 특유의 맛이 납니다. 평소에 오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특유의 향이나 식감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오이는 우리 몸에 이로운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오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오이의 효능, 오이 부작용, 오이 고르는 법, 오이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이의 효능
1. 다이어트
300그램짜리 오이 한 개에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4%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K는 62%, 마그네슘은 10%, 칼륨은 13%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지방은 없고 탄수화물이 11g, 45칼로리입니다. 칼로리는 적지만 포만감을 주고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신진대사를 촉진시킵니다.
2. 항산화제 작용
항산화제는 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유해산소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이에는 쿠쿠르비타신, 글루코사이드, 리그난, 아피제닌 등 생체 활성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파이어스틴으로 불리는 플라보놀이 함유돼 있어 DNA와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강력한 암 퇴치 작용을 합니다. 몇몇 항산화제는 직접 암 세포를 제거합니다.
3. 해독 작용
오이는 소화 기관과 간에게는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오이는 혈액이나 장으로부터 쌓인 독소나 폐기 물질을 제거해 소화 기관이 잘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오이는 천연 이뇨제로서 배설물을 통해 더 많은 독소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간은 해독 기능을 혼자서 하는데 ‘친구’인 오이는 간에 해를 주지 않고 도움을 줍니다.
4. 수분 공급
체내 수분을 잘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수분이 부족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오이를 먹으면 물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제도 가득 차 있습니다. 오이 140그램을 먹으면 음식을 통한 하루 수분 섭취량의 약 20%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5. 체중 조절
오이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은 오이의 껍질에 들어있기 때문에 통째로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6. 배변활동
수분이 많이 든 오이는 배변을 잘 되게 하고 변비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이에는 펙틴으로 불리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도 촉진합니다.
7. 혈당 조절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이를 식단에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오이가 혈당 수치를 감소시켜 당뇨병으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 뼈 건강
오이에는 비타민 K가 풍부합니다. 한 컵 분량의 오이에는 비타민 K 하루 권장 섭취량의 22%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K를 적게 섭취하면 골절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타민 K는 신체가 칼슘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9. 두통 완화
오이를 먹으면 탈수 증상이 사라지면서 두통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95%가 수분인 오이는 두통을 완화할 수 있는 최고의 간식거리로 꼽힙니다. 오이 외에 두통에 좋은 식품으로는 감자, 바나나, 수박, 파인애플 등이 있습니다.
10. 심장 건강
오이에 들어있는 항염증 성분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오이에 들어있는 리그난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에 오이에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어 심장 건강에 좋습니다.
11. 피부미용
오이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은 피부에 매우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유기산은 표백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팩으로 사용할 경우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열을 흡수하는 작용을 하여 피부질환을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 보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이즙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성난 피부를 가라앉히는 작용을 합니다. 오이를 잘라서 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피부 부위에 붙이면 냉각 작용을 해 부기나 홍반을 감소시킵니다.
12. 신경 질환 예방
오이에는 피세틴이라는 항염증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세틴은 뇌 건강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피세틴은 노화 관련 신경 질환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을 유지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13. 입냄새 제거
입냄새는 대부분 이와 잇몸 사이에서 증식하는 박테리아가 원인입니다. 오이를 가늘게 자른 후 입에 넣고 있으면 오이 속에 있는 화학물질이 입속에 남아있는 박테리아를 박멸하여 입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14. 숙취해소
아스코르부산 성분은 이뇨작용을 통해 알코올 성분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과음으로 인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오이에 풍부하게 함유된 수분과 식이섬유 역시 몸 속의 알코올 성분을 외부로 배출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 오이 부작용
- 오이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다른 채소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식초나 레몬즙을 조금 넣고 조리하면 아스코르비나제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오이는 찬 성질이기 때문에 몸이 냉한 분들은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위장질환이 있거나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두드러기, 입술붓기,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오이 고르는 법
- 오이는 꼭지가 싱싱하고 적당한 크기와 두께, 모양이 일정한 것이 좋습니다.
- 고유의 색상이 진하고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 꼭지에서부터 아래로 5cm 정도가 짙게 푸른 것이 좋은 오이입니다
- 만져보았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신선한 오이입니다.
- 과실에 결점이 없어야 하며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이 좋습니다.
- 너무 굵은 오이는 씨가 많이 들어 맛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시를 손으로 눌러보아 아프지 않으면 신선도가 떨어진 상태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쓴맛이 나는 꼭지 부분에 농약이 몰려 있으니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오이 보관법
오이를 냉장 보관할 때는 오이를 씻은 후 하나씩 키친타월이나 랩으로 싸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꼭지 부분은 위로 세워 보관해야 하며, 냉장고(7~10℃)에서 5~10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이를 냉동 보관할 때는 우선 오이를 슬라이스로 썰어 가볍게 소금을 쳐 절여서 물기를 짠 후 소분하여 얼리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보관된 오이는 수분이 빠져나가 아삭한 식감이 없어지므로 해동 후 볶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재료에 대한 효능을 알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기 원하는 분들은 다음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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