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공주세트 - '키덜트 완구' 인기

최근 2030 여성들이 많이 찾는 패션 커뮤니티에서 낯선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판매되는 ‘프린세스 목걸이 세트'와 3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완구 ‘핑크 액세서리 세트' 입니다.

 

가성비 좋은 생활 소품을 판매하는 다이소에서 어린이 완구 ‘프린세스 목걸이세트'와 ‘핑크 액세서리 세트' 세트가 난데없이 패션 아이템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은색으로 반짝이는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 플라스틱 하트 모양 보석이 박혀있는 왕관 등은 한눈에 보기에도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지만  5~6세 아이들이 아닌 성인들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다이소 공주세트 품귀 현상은 지난해 11월께 배우 한소희의 생일 파티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배우 한소희가 핑크색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이후 큰 관심을 끌며 유행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가수 소녀시대의 태연이 한 방송에서 핑크색 하트 모양 귀걸이와 목걸이, 왕관 등을 착용하고 등장했습니다.  이 또한 다이소 제품으로 밝혀졌으며, 2030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소희가 착용한 '프린세스 목걸이 세트'는 1000원에, 태연이 착용한 '핑크 액세서리 세트'는 3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은빛 바탕에 진한 색감의 보석이 박힌 이 완구는 다이소가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제품입니다. 성인이 아닌 영유아의 장난감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두 제품의 인기와 함께 '프린세스 요술봉 세트'도 새로운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귀걸이와 요술봉으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한소희와 태연의 공주세트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대체재로 판매율이 증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완구 느낌이 강한 다이소 공주세트는 영유아가 좋아하는 장난감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사이에서 품귀현상을 빚는 이유는 연예인이 착용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요즘 2030세대 사이 SNS 인증샷 열풍이 불면서 가격 부담이 적고 사진까지 예쁘게 나오는 공주세트 수요가 높아진 것도 품귀현상이 일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렴한 물건을 즐겁게 착용하고, 이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까지 충족할 수 있는 셈입니다.

 

공주세트에 이어 키덜트 장난감 ≪미미 공주≫와 ≪공룡·건담 피규어≫도 인기 열풍이라고 합니다.

유통업계에서도 구매력을 가진 키덜트 고객이 중요한 타깃층으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쥬라기 월드:도미니언"개봉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관련 완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롯데마트에서는 8일까지 '쥬라기 월드' 완구를 최대 50% 싸게 판매합니다. 영화 속 공룡을 그대로 재현한 다양한 '쥬라기 월드' 피규어 상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명장면을 레고로 구현한 '레고 쥬라기 월드 크리케라톱스 픽업트럭 매복'과 '파이로랩터와 딜로포사우루스 수송'을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으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관절이 움직이는 공룡 피규어와 오프로드 자동차 및 픽업트럭이 포함되어 영화 속 스릴 넘치는 장면을 역동적인 모습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6월 6일까지 오픈 15주년을 맞이해 키덜트 마니아층에 인기가 있는 '건담 베이스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한정판 상품 판매 및 조립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