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면 이제 진짜 봄이 왔구나! 할 정도로 봄 하면 벚꽃이 떠오릅니다. 해마다 조금씩 빨리 찾아오는 봄. 작년에도 평년 대비 벚꽃을 빨리 만났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을 평년보다 3일에서 5일 가량 빨리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는 5일에서 7일 정도 개화시기가 늦어지긴 했습니다. 3월 중순 이후부터 우리나라 최남단인 제주도부터 시작해서 서울이 있는 중부 지방은 4월 초중순이면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곳곳의 벚꽃 개화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벚꽃 개화시기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5~13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6~11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고, 호남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13~14일 빠른 시기에 벚꽃이 개화한다고 합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남부지방은 작년보다 2~4일 가량 늦게, 중부지방은 작년보다 3~4일 가량 정도 늦은 시기에 벚꽃이 개화해서 벚꽃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벚꽃의 개화는 3월 중 기온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므로 개화 예상 시기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벚꽃은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절정기에 접어드는데, 남부 지방은 3월 말부터 중부 지방은 4월 상순부터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지역별 벚꽃 개화 시기
1. 제주도
제주에서는 3월 중순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3월 20일경부터 시작하여 3월 말 정도에는 제주도 전 지역에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화부터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3월 말부터 서귀포 지역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전라도, 광주, 전주
전라도 남부 지역으로는 여수 3월 24일, 광주 27, 목포 3월 28일, 전주 29일 순차적으로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월 하순부터 하얗게 피어나는 벚꽃을 만날 수 있겠습니다.
3. 경상도, 대구, 부산
진해 여좌천과 하동 쌍계사가 이달 20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24일, 부산은 3월 24일, 창원 3월 21일, 울산 3월 24일, 대구3월 26일, 포항 3월 25일쯤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부산 등 경상도 지역이 전라도 지역에 비해 개화 시기가 하루 이틀 빨라 비교적 조금 더 일찍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축제의 진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상도 지역에서는 진해 군항제, 부산 삼락 벚꽃축제, 화개장터 벚꽃축제, 섬진강변 벚꽃축제, 강서낙동강30리 벚꽃축제 등 벚꽃 축제들이 열리기도 합니다.
3. 대전, 청주
충청권은 3월 30일 정도에 벚꽃이 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이 3월 30일, 청주 무심천변 31일 , 4월 초에는 충청권 전 지역에 벚꽃이 개화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의 청풍호 벚꽃 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벚꽃축제로 꽃 구경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해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4.강릉, 춘천
2022년의 벚꽃은 강원도에 가장 늦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강릉은 3월 31일로 서울보다 하루 이틀 빠르게, 춘천 4월 5일로 서울보다도 약 2일 늦게 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서울, 경기
서울 경기권에서는 4월 2일부터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은 4월 중순 경이 되어야 만개한 벚꽃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수원 4월 1일, 인천 4월 3일, 서울 윤중로에서는 4월 3일쯤 눈송이처럼 피어나는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한 여의도 봄꽃 축제나 석촌호수 벚꽃 축제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따라 일정이 조정되니,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사전에 일정을 꼭 확인해 주세요.
◈ 벚꽃 축제 취소 지역
1. 안동
안동 벚꽃축제는 매년 봄 개화 시기에 맞춰 안동 낙동강변 축제장길 및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어 왔었는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과 지역축제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의 방역 지침 등에 따라 '2022 안동 벚꽃축제' 개최를 취소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안동에서는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벚꽃축제가 취소되는 상황입니다. 안동시는 벚꽃축제가 취소되더라도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방문 자제 홍보와 자체방역을 실시해 감염병 확산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2. 강릉 경포
강원 강릉시의 대표 봄꽃축제인 '경포벚꽃잔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취소되었습니다. 경포벚꽃잔치는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벚꽃 개화 시기에 개최했습니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벚꽃잔치를 취소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명소 경포대를 폐쇄하기도 했었습니다. 올해도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도모를 위해 부득이 3년 연속 취소하였습니다.
3. 진해
진해 군항제도 3년 연속 벚꽃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창원시는 창원특례시 원년과 진해군항제 60주년을 맞아 군항제 개최를 준비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와 정부의 축제관련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심사숙고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 아쉽게도 올해도 팬데믹으로 인해 축제는 줄줄이 취소로 알려왔거나 예정이라고 합니다.
◈ 벚꽃 5대 명소
1. 진해 벚꽃(군항제)
경남 진해는 세계에서 벚나무가 가장 많다 하여 벚꽃 1번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진해는 도시 전체를 벚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벚나무가 많은 지역입니다. 4월이면 진해의 모든 거리는 벚꽃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장관을 이룹니다. 진해는 모든 곳이 벚꽃나무로 아름답지만 그 중에서도 장복산공원, 안민고개, 시루봉, 제황산공원, 경화역 등이 유명합니다. 특히 벚꽃 축제하면 떠오르는 진해 군항제는 매월 4월 초에 열리는데 코로나로 인해 올해도 벚꽃 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2. 경주보문 호수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도 벚꽃나무가 많아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경주 보문호는 경주 벚꽃 명소 중에서 단연 최고로 꼽히는 곳입니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주말엔 나들이, 봄꽃 축제 기간에는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보문호에서 보문관광단지까지 연결된 길 양쪽이 모두 벚꽃길로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고, 드라이브하면서 벚꽃을 보기에도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3. 강릉 남산 공원

강릉 하면 보통 경포대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를 떠올리는데, 강릉 남산공원에 가면 산책하기 좋은 산책로 옆으로 벚꽃 나무들이 쭉 늘어서 있어 벚꽃이 만개하면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냅니다.
4.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중순경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 국회의사당을 끼고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도로로 흔히 '윤중로'라 불리지만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여의서로'입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5. 남해의 왕지 벚꽃길
남해 왕지마을에 위치한 왕지 벚꽃길! 해안가를 따라 길게 펼쳐진 도로의 양옆에 벚꽃나무들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벚꽃이 만개하면 온통 하얀 세상이 됩니다 . 양옆의 벚꽃이 마치 터널처럼 도로를 둘러싸고 있어 벚꽃 터널이라고도 불립니다. 바다와 함께 끝없이 펼쳐진 벚꽃 길! 올해 이 벚꽃 길을 한번 만나보세요.
★ 벚꽃의 개화 일은 한 개체 중 몇 송이가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하므로 꽃이 만개한 시기와는 약간 다릅니다. 또한 벚꽃은 한 번에 흐드러지게 피었다 한꺼번에 지는 특성으로 인해 만개 일을 제대로 알고 벚꽃 구경을 가는게 좋겠죠.
'공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 명소 - 숨겨진 벚꽃 명소(경북 구미) (0) | 2022.03.25 |
---|---|
벚꽃 축제 - 대구 이월드 벚꽃 축제 (0) | 2022.03.23 |
다이어트 간식 (0) | 2022.03.20 |
포켓몬빵 (1) | 2022.03.17 |
봄맞이 대청소 - 대청소, 옷장 정리 (0) | 2022.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