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는 3월이 되면 완연한 봄기운에 주말을 맞아 봄맞이 대청소로 분주해집니다. 겨울철엔 평소 자주 청소를 한다고 해도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마음껏 환기조차 하기 힘들었습니다. 봄을 맞아 날씨가 따뜻하고 포근해 지면 실내 곳곳에 쌓인 먼지도 털고 집 안을 봄 분위기로 바꾸고 싶어집니다. 봄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 창문을 활짝 열고 겨울 내내 집안 곳곳의 쌓였던 먼지를 내보내며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봄맞이 대청소를 쉽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봄맞이 대청소 요령≫
1. 먼지가 많은 곳은 걸레질부터 시작하기
먼지는 무조건 먼지떨이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쌓인 먼지를 먼지떨이로 떨어내면 오히려 널리 분산되기 때문에 일도 번거로워지고 호흡기에도 안 좋기 때문에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먼지가 많은 곳은 먼저 젖은 걸레로 먼지를 닦아낸 뒤에 청소하거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에 먼지떨이로 떨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2. 미리 동선을 짜고 청소 시작하기
청소를 할 땐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천장, 조명, 벽 순서로 청소를 한 다음 바닥 청소를 하거나 침실, 거실, 현관 순으로 동선을 짜면 청소를 효과적으로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3. 얼룩 제거는 작은 때부터 하기
얼룩은 작은 때부터 오염이 심한 곳으로 청소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가벼운 때를 먼저 청소하고, 심한 때는 필요에 따라 세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오염물질을 닦을 때도 처음엔 물로 시작해 천연 세제와 일반 세제를 차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집 먼지 진드기 제거, 매트리스 청소하기
각질과 먼지로 가득한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는 집먼지진드기의 천국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 살가죽에서 떨어진 각질을 먹고 사는데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들이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침구류는 2주마다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고, 햇볕에 자주 말리면 도움이 됩니다. 보통 이불 한 장에는 평균 20~70만 마리의 집 먼지 진드기가 서식하는 데 이불을 두들기는 것만으로도 70% 정도는 죽는다고 합니다. 또한 매트리스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거나 평소에 주기적으로 터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납작한 방망이로 두들긴 다음 주변에 떨어진 집 먼지 진드기 잔해는 청소기로 제거하면 됩니다. 매트리스 커버는 번거롭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세탁해야 하며, 6개월에 한 번씩은 매트리스를 뒤집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섬유 탈취제를 뿌리는 것보다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야 살균소독 효과가 좋습니다.
5. 전등 청소하기
전등 청소는 항상 첫 번째로 청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공간에 비해 높은 곳에 있어 전등에는 먼지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먼지가 공기 중에 날릴 수 있으므로 전등을 분리해 젖은 걸레로 닦은 후 마른 걸레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먼지떨이를 쓰면 먼지를 사방으로 흩날리게 할 수 있으니 되도록 물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와 플라스틱 소재는 먼지를 털어낸 다음 칫솔로 문질러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식초를 뿌린 천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6. 카페트 청소하기
베이킹소다 1/2컵에 유칼리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섞은 뒤 카페트 전체에 조금씩 뿌려줍니다. 12시간이 지나면 오일에 먼지가 달라붙어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7. 창문과 창틀, 방충망 청소하기
창문은 바깥과 맞닿아서 외부의 먼지와 이물질들이 붙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청소 해야 합니다. 신문지에 물을 묻혀서 유리를 닦고, 유리 닦이를 이용해서 위에서 아래로 닦아냅니다. 창문을 여는 부분과 손잡이는 손 세정제 등을 이용하여 세균을 제거해 줍니다. 창틀은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스펀지를 이용하여 닦아내면 됩니다. 방충망을 청소할 때는 바깥쪽에 신문지를 펼쳐서 공기를 막은 후에 안쪽에서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방충망 사이에 있는 먼지들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신문지를 펼쳐놓기가 힘들다면 신문지를 방충망에 대고 물을 뿌려서 30분간 방치한 후에 신문지를 떼어내면 먼지가 붙어서 쉽게 제거됩니다. 창틀에 쌓인 먼지는 나무젓가락과 젖은 걸레, 마른 걸레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마른 걸레에 나무젓가락을 대고 먼지를 제거한 다음 젖은 걸레와 마른걸레 순으로 다시 한번 닦아내면 깨끗해집니다.
8. 블라인드 청소 방법
창틀에서 떼어내고 분리한 뒤 하나씩 돌돌 말아 고무줄로 고정한 다음 욕조에 물을 받고 식초나 세제를 풀어 4시간 정도 담갔다가 마른 걸레로 닦으면 때와 먼지가 말끔히 제거됩니다.
9. 환기하기
보통 새벽이나 이른 아침의 공기가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지표면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공기 순환이 잘되어 환기하기에 좋으며, 환기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입니다. 또 환기를 할 때 가급적이면 모든 창문과 문을 열어 두어 맞바람이 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옷장 및 가구의 서랍도 함께 열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환기는 하루 세 번, 최소 10분 이상 하도록 합니다. 단, 너무 오래 환기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올바른 환기 시간을 점검해줘야 합니다. 환기를 마치고 나서는 분무기를 뿌려 먼지들을 가라앉히고 바닥에 물걸레질하면 남은 먼지를 닦아내는 효과가 있어 더욱 좋습니다.
≪봄맞이 옷장 정리≫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 옷을 넣고 봄 옷을 꺼내 입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 겨울 동안 입었던 겨울 옷을 정리해야 할 시기입니다. 겨울 옷을 잘못 보관하면, 옷에 세균이 번식하고 진드기가 생겨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봄맞이 옷정리를 하기 위해 올바른 겨울 옷 보관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니트류
니트류는 실 사이에 진드기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서식하기 쉽기 때문에 주 1회 이상 햇볕에 말리거나 세탁해야 합니다. 따라서 니트류를 보관할 때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니트 사이사이에 습자지나 신문지를 넣으면 습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니트는 잘 늘어나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기보다는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패딩
패딩은 자주 세탁할수록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잦은 세탁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염이 생겼다면 그 부분만 부분 세탁하고, 보관 직전에 물빨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딩은 물 빨래 시 솜, 거위털 등의 충전재가 덜 말라 세균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완벽히 말리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장 속에 보관할 경우 방습제를 함께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코트

코트는 드라이클리닝 하고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보관해야 합니다. 코트에 남은 기름기는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옷감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관할 때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봄맞이 대청소를 하실 계획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청소 노하우로 대청소를 시작해보세요. 겨우내 묵은 먼지와 찌든 때를 제거하고 청소로 스트레스도 풀고, 다가오는 봄을 산뜻하고 기분좋게 맞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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