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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중독 - 봄철 식중독, 식중독 증상, 식중독 치료와 예방법, 식중독에 좋은 음식

by 러비안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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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꽃이 만발하는 따뜻한 봄, 4월이 시작되면 함께 찾아오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을 정점으로 9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입니다. 봄철 가장 많이 증식하는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균은 음식을 끓였더라도 비교적 기온이 낮은 아침에 휴면 상태로 있다가 따뜻한 낮에 깨어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봄철 식중독 증상과 치료·예방법 그리고 식중독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식중독이란?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입니다. 소장·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장염’이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 장염이라는 명칭과 식중독을 혼용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화학물질이 식중독의 원인이 됩니다. 그 중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이자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인 세균성 식중독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에 의한 독소형과 세균 자체로 인한 감염형으로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 식중독 증상

식중독의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습니다. 독소나 세균이 음식물과 함께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에선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독소가 소화관의 위쪽에 있는 경우 구토, 아래쪽에 있는 경우 설사를 통해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또한, 세균이나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서 전신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독소형 식중독은 독소가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아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면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 발열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복통과 식중독 증상에는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복통의 원인은 수없이 많아서 통증 양상만으로 식중독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응급실에서 복통 질환을 감별할 때는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복부 초음파 및 CT 등을 활용합니다. 다른 질환과 식중독을 구별할 때는 통증 양상보다는 문제가 될 만한 음식을 섭취했거나, 구토·복통·설사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급속히 발생했다는 사실을 감별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민성 대장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은 배변 후 조금 편해지지만,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는 길게 지속되고 열이 동반된다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 식중독 치료법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한 상태여서 곧바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차적 치료로서 구토·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수액 공급’이 필요합니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보다 흡수가 더 빠르므로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후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심한 상태라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면 좋습니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 식중독 예방방법

1.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로 손은 깨끗이 씻고 고기, 생닭 등을 손질하거나 계란 등을 만진 후에는 익히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채소‧과일 등을 만지면 안됩니다.

2. 채소‧과일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은 후 빨리 사용하거나 차갑게 보관하며, 손질한 육류·어패류는 냉장 상태로 보관합니다.

3. 식재료는 신선한 것으로 필요한 만큼 구입하고, 식기 세척기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기구 주위를 피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4. 육류, 가금류, 달걀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하고, 칼·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서 사용 후 깨끗이 씻어 교차오염을 방지합니다. 어패류의 경우에는 중심부가 85℃이상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합니다.
5. 김밥을 만들 경우에는 재료를 충분히 익히고 식힌 다음에 조리하며, 도시락은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습니다.
6. 나들이할 때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곳이나 차량 내부, 트렁크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 식중독에 좋은 음식

 

· 생강

생강은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체내에 흡수가 됐을 경우에 항균작용을 합니다. 이로인해 몸 안에 있는 독소를 모두 살균 처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해산물에 들어 있는 비브리오균 등을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므로 해산물을 먹을 때 얇게 저민 생강을 먹으면 맛과 향은 물론 식중독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 팥가루나 팥물

식중독이 있을 때는 음식물의 독성을 빨리 배출해내야 합니다.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인체의 불필요한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팥가루나 팥물을 적당히 먹으면 독성을 배출시켜 식중독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녹차

녹차에 들어있는 성분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세균을  제거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항균, 항염증 효능이 있어 녹차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이질, 장티푸스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을 소멸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회나 초밥과 같은 날 음식을 먹을 때 녹차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 매실

매실은 인체에 흡수가 되면 위산의 분비를 활동적으로 만들어 주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병원균과 부패균을 살균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 매실에 들어있는 피크르산이라는 성분이 독성 물질을 분해해 식중독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식중독 증상이 있을때 매실 농축액이나 매실차를 마시면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 들깻잎

들깻잎의 특유한 향이 방부제 역할을 해 식중독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상하기 쉬운 음식을 만들 때 들깻잎을 많이 넣으면, 독물이 몸에 들어와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잘못 먹어 미약한 식중독 증세를 보일 때 들깻잎을 진하게 우려내 마시도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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