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면 용천사 인근 꽃무릇공원은 매년 9월 중순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 장관을 이룹니다.
한국의 백경 중 일경에 속하는 40여만평의 꽃무릇군락과 산제비 나비, 그리고 꽃무릇공원을 배경으로 2000년부터 매년 9월에 꽃무릇큰잔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용천사 뒷편의 왕대밭과 차밭 사잇길로 난 구불구불한 산책로, 대형 용분수대, 탐스럽게 매달린 조롱박과 단호박 터널, 정성스레 얹어진 항아리 탑,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쌓아 올린 돌탑, 노천공연장, 천번을 생각하는 천사사를 지나는 명상의 숲, 전통야생화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4Km에 이르는 모악산 등산로와 용천사 진입 도로인 신해선 양켠에 꽃무릇 꽃길 조성이 이루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이 나오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꽃무릇의 가을에 핀 꽃이 진 후 돋아난 잎은 겨울과 봄 동안 온 산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며 또하나의 절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 꽃무릇이란?
꽃무릇(석산화)은 9월~10월에 붉은 꽃이 피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꽃이 시든 후에 잎이 피어나고 잎이 시든 후에 꽃이 피기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 하여 상사화(相思化)라고 하는 애틋한 이름도 붙여졌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짙은 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다음 해 봄에 시듭니다.
꽃무릇은 산기슭이나 사찰 근처에 많이 피어 있는데, 뿌리를 가루로 말려 불교 탱화의 방부제로 사용하였기에 사찰이면 어디를 가나 손쉽게 볼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용천사 주위는 우리나라의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제 23회 꽃무릇큰잔치
▷ 기간 : 2022. 09. 17(토) ~ 2022. 09. 18(일)
▷ 장소 : 해보면 꽃무릇공원 주무대
▷ 주관 : 꽃무릇큰잔치추진위원회
▷ 문의 : 해보면 총무팀 / 061 - 320 - 2773
▷ 위치 :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광암리, 용천사)
제23회 꽃무릇큰잔치가 17∼18일 꽃무릇 군락지로 손꼽히는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일원에서 열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31회 해보면민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됩니다.
행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퓨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11시 공식 개막 선언과 함께 막을 올리며, 개막식 후에는 잔디광장에서 면민화합 한마당 행사 및 초대가수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18일 오전에는 국악가요, 7080 추억의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며, 오후에는 예심을 통과한 25명의 출연자와 함께 꽃무릇가요제 본선경연이 펼쳐집니다.
14개 업체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장(떡, 감자, 한과, 치즈, 등)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꽃차만들기, 키링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용천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입니다. 600년(백제무왕 1) 행은(幸恩)이 창건하였습니다. 절 이름은 대웅전층계 아래에 있는 용천(龍泉)이라는 샘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샘은 황해로 통하며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645년(의자왕 5) 각진(覺眞)이 중수하고, 1275년(고려 충렬왕 1) 국사 각적(覺積)이 중수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세조와 명종 때 중수하여 큰 절로 성장하였습니다. 《용천사대웅전현판단청기》에 따르면 전성기에는 3천여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합니다.
1597년(조선 선조 30)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1600년(선조 33) 중창하였고, 1632년(인조 10)에는 법당을 새로 지었습니다. 1638년(인조 16)과 1705년(숙종 31)에 중건하고, 1938년에 중수했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모두 불에 타 없어졌습니다. 1964년에 금당이 옛 보광전(普光殿) 자리에 대웅전을 새로 세우고, 요사채도 지어 절의 면모를 바꾸었습니다. 1996년에 대웅전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릅니다.
◇ 용천사 꽃무릇공원
함평 해보면 용천사 주변에 위치한 꽃무릇공원은 위락지가 아닌 자연생태 체험장입니다.
꽃무릇은 9월~10월에 만개하는데 가장 화려한 시기인 9월 중순경에는 꽃무릇축제가 열립니다.
꽃무릇은 붉은색 꽃으로 마치 공원 천지가 홍색치마를 두른 듯한 장관을 이루는데 우리나라 100경 중 48경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아냅니다. 특히 왕대밭숲의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서인지 더 아름답고 선명합니다.
겨울에는 일반적인 산들의 황량함과 달리 꽃무릇의 녹색의 두꺼운 잎이나와 겨울동안 숲 속에서 푸른 상태로 있어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아 추억과 기록으로 미를 담아가고 있습니다.
꽃무릇공원의 여기저기에서는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꽃무릇축제가 열리기 전 7월에는 뽀송뽀송하게 매달린 조롱박과, 수세미, 꽃호박으로꾸며진 터널을 볼 수 있는데,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낭만을 심어주며, 어른들은 옛 시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공원 앞쪽의 호수에는 징검다리가있는 용분수대가 있고 그 사이를 오리들이 한가로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꽃무릇공원을 한번 다녀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다시금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위치
· 꽃무릇공원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광암리, 용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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