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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가 볼만한 계곡

by 러비안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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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을 보며 나무 그늘에 앉아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쉴 수있는 여름 피서지하면 계곡을 떠올립니다. 계곡 물에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졸졸 흐르는 맑은 물 소리, 시원한 나무그늘! 생각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충청도에 가 볼만한 계곡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1. 화양계곡

화양계곡은 충청북도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계곡으로 2014년 8월 28일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충청북도 괴산군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에 걸쳐 있는 아홉 계곡입니다. 하류에서부터 순서대로 1곡부터 9곡까지 있으며, 주변 면적은 30,282㎡에 달합니다. 하천 주변은 가량산(646m), 도명산(650m), 낙영산(746m), 조봉산(687m) 등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이름지었습니다.

화양동 계곡은 괴산 선유동 계곡과 7km거리에 있으며 푸른 산과 맑은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산행코스가 단순해 골짜기 풍광을 즐기기 좋습니다.


제6곡 능운대로 연결되는 화양 3교에서 도명산 북쪽 기슭에 올라 정상에서 제8곡 학소대로 향해 내려오면 됩니다.

▶ 위치

화양계곡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2. 서원계곡

《제2의 화양계곡, 서원계곡》 

주봉 천황봉(1,058m)에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가 동쪽으로 흐르면 낙동강물, 북쪽이나 서쪽으로 흐르면 한강물, 남쪽으로 흐르면 금강물이 됩니다. 그래서 천황봉 물방울을 삼파수라고 합니다. 속리산국립공원 남쪽에 저수지가 하나 있는데 일명 삼가저수지, 금강 발원지 중 하나인 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상류의 만수리에 만수계곡, 하류 서원리에 서원 계곡이 위치합니다.

 

서원계곡은 아름다운 산수와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다워 제2의 화양계곡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평지형인 서원계곡은 하천폭이 넓은 편이나 대신 햇빛을 피할 그늘이 적습니다.

 

삼가저수지 아래쪽의 서원계곡은 505번 지방도로와 나란히 달리고 있는데다 폭이 넓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황해동 1교와 2교, 정부인송 앞 강변, 서원골가든 앞이 물놀이하기에 좋은 지점입니다.

 

《서원계곡 인근의 볼거리》

서원계곡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관이 아름답지만 인근에 또다른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우선 서원리에는 수령은 6백∼7백 년 정도로 추정되는 정부인송 소나무가 있습니다. 정부인송 소나무는 높이 15m이며 지상 70cm높이에서 두 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줄기의 밑둘레는 3.3m, 2.9m이며, 수관폭은 동서가 23.8m, 남북이 23.1m로서 평균 23.5m입니다. 정이품속이 곧추 자란데 비하여 밑에서 두개로 갈라졌기 때문에 암소나무라고 하며 정이품송과 내외지간이라고 하여 정부인소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산책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인근에 있는 속리산말티재휴양림을 찾는 것도 추천할만한 여행지이며, 조용하고 멋스러운 한옥의 맛을 느껴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서원계곡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선병국가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위치

서원계곡

-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3. 송계계곡

송계계곡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과 제천시에 걸쳐있는 월악산 자락에 있는 계곡입니다.

월악산(1,097m)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흐르는 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길이 약 7㎞입니다. 계곡의 바위들은 크고 넓으며, 맑고 수량이 풍부한 물이 휘감아 흘러내리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합니다.

여름철에는 울창한 수림과 깊은 계곡 속에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가을에는 충주호와 연계한 단풍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계곡 주변에 있는 월광폭포, 학소대, 자연대, 청벽대, 와룡대, 팔랑소, 망폭대, 수경대 등은 송계팔경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월악산 일대는 1984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 덕주사, 미륵리사지 등의 관광명소가 흩어져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 위치

송계계곡

-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4. 능강계곡

능강계곡은 단양군 적성면과 수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1,015m)에서 발원하여 서북쪽으로 6㎞에 걸쳐 이어지며, 계곡물은 청풍호로 흘러듭니다.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맑은 물이 굽이치고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바닥까지 비치는 맑은 담, 쏟아지는 폭포수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류 지역은 지대가 높고 하루 중 햇빛이 드는 시간이 짧습니다. 계곡 왼쪽 능선 암벽 아래에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세운 정방사가 있습니다.

찾아가려면 제천시내에서 수산면 상천리행 시내버스를 타고 정방사에서 내립니다. 승용차로 가려면 제천시에서 청풍 방면으로 가다가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기 전 청풍대교 앞에서 좌회전한 뒤 충주호를 오른편에 끼고 산중턱 포장도로를 달려 능강콘도를 지나 정방사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계곡이 나옵니다.

 

▶ 위치

능강계곡

-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5. 쌍곡계곡

쌍곡계곡은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 10㎞ 떨어진 지점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길이 10.5㎞의 계곡입니다. 보배산(750m)·군자산(948m)·비학산에 둘러싸여 맑은 물이 흐르며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왔습니다. 옛날에는 쌍계라 불렀는데, 조선시대 이황·정철 등 유학자와 문인들이 이곳의 경치를 좋아하여 이곳에서 노닐었다고 합니다. 계곡 곳곳에 호롱소·소금강·병암(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마당바위(장암) 등 9곡이 있습니다.

제1곡 호롱소는 계곡물이 꺾이며 생긴 소(沼)와 주위의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제2곡 소금강은 계절마다 변하는 모습이 절경을 이룹니다. 제3곡 떡바위는 시루떡을 자른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떡바위 동쪽 200m 지점에 있는 제4곡 문수암은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노송과 조화를 이룹니다. 제5곡은 쌍벽으로 계곡 양쪽에 높이 10여m, 너비 5m 정도의 암석이 평행으로 줄지어 있으며, 제6곡 용소는 암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바위웅덩이를 휘돌며 장관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제7곡 쌍곡폭포는 반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지고, 제8곡 선녀탕에는 폭포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 지름 10m, 깊이 2m의 소가 있습니다. 제9곡인 장암은 모양이 마당처럼 넓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주위가 소나무숲으로 울창해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시원합니다.

주변에 선유구곡·화양구곡·수옥폭포·각연사·제월대 등 관광명소가 많습니다. 괴산에서 칠성 쌍곡행 시내버스가 다닙니다. 승용차로 가려면 중부고속도로 증평인터체인지로 나가 괴산·칠성을 지나면 계곡이 나옵니다.

 

▶ 위치

쌍곡계곡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85-7

6. 만수계곡

만수계곡은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만수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속리산 천황봉에서 발원한 삼가천에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4㎞의 계곡입니다. 울창한 숲과 깎아지른 암석이 물속까지 비치는 맑고 깨끗한 물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 여름피서지로 유명합니다.

 

주변의 볼거리로는 충청북도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인 삼가저수지가 있으며, 인근에는 수령이 6백∼7백 년 정도로 추정되는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가 있습니다. 산중형인 만수계곡은 하천폭이 좁은 반면 나무 그늘이 시원합니다.

 

물 좋은 곳에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계곡을 끼고 산림을 유유자적하게 걷는 산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만수계곡에서 계곡을 따라 천황봉·경업대·신선대·문장대·중사자암·복천암·세심정을 지나 법주사까지 이어지는 길이 17㎞의 등반로가 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등반을 하다보면 계곡과 산이 어우러져 진정한 산행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로지 계곡 물소리와 산이 살아숨쉬는 소리를 들으며 걸으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색에 잠기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려면 보은에서 삼가리행 시내버스를 타고, 승용차로 가려면 보은에서 25번 국도로 대야리까지 가서 37번 국도를 타고 갈목리에서 505번 지방도로 접어든 뒤 3.8㎞ 가량 달리면 계곡이 나옵니다.

 

▶ 위치

만수계곡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삼가리

7. 물한계곡

물한계곡은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입니다. 삼도봉(1,176m)·석기봉·각호산(1,176m)·민주지산(1,242m)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어 곳곳에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입니다. 황룡사에서부터 용소(일명 무지개소)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물한리에서 삼도봉으로 오르는 길은 옥소폭포·의용골폭포·음주암폭포·장군바위 등 폭포와 소(沼)·숲이 어우러져 있어 등산객과 피서객으로 사계절 붐빕니다. 매년 10월 10일이면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의 3도 만남의 날 행사가 삼도봉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변에 조동산촌마을·한천팔경·반야사 등 관광지가 많습니다. 찾아가려면 영동시내에서 물한리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황간 인터체인지로 나와 임산 방면 579번 지방도를 타고 매곡면·상촌면을 지나면 계곡 주차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위치

물한계곡

-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1197

 

8. 괴산선유동계곡

괴산선유동계곡은 화양동도립공원 내에 있습니다. 인근의 화양동계곡이 남성적이라면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계곡입니다.

 

조선시대 이황이 송면리 송정부락(당시에는 칠송정)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이곳 경치에 반하여 아홉 달 동안 머물면서 제1곡 선유동문, 제2곡 경천벽, 제3곡 학소암, 제4곡 연단로, 제5곡 와룡폭, 제6곡 난가대, 제7곡 기국암, 제8곡 구암, 제9곡 은선암 등 9곡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화양동계곡과 함께 ‘금강산 남쪽에서는 으뜸가는 산수’라고 적혀 있습니다.

 

교통편은 청주에서는 송면리행 직행버스, 청천면에서는 송면리행 시내버스가 다니고, 괴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선유동계곡과 화양동계곡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다닙니다. 승용차로 가려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증평인터체인지로 빠져나간 뒤 괴산읍을 지나 문광면 광덕리에서 517번 지방도를 타고 덕평교를 건너 사기막리를 지나면 송면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선유동계곡이 나오고, 서쪽으로 가면 화양동계곡이 나옵니다.

 

▶ 위치

괴산선유동계곡

- 충북 괴산군 청천면 관평리

9. 덕공계곡

덕동계곡은 백운산(1,087m)과 십자봉(984.8m)에서 발원하여 원덕동까지 5㎞에 걸쳐 흐르는 계곡입니다.

 

주변의 용하구곡이나 송계계곡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유명도도 떨어지지만 아름다운 기암과 울창한 숲, 차고 깨끗한 물은 그 어느 곳에 못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천 사람들이 꼭꼭 숨겨놓고 한 여름철이면 찾는 피서지입니다.

이 계곡에서는 주민들에 의해 일체의 어로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덕동계곡의 길이는 5㎞가 넘고, 군데군데 이동 화장실과 작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피서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덕동계곡 최상류인 원덕동 마을에서 1㎞ 가량 산 속으로 더 올라가면 창건한지 얼마 안 되는 조계종 산하 백운사가 나옵니다. 덕동계곡 물은 제천 백운산 (1087.1m)과 십자봉 (984.8m)에서 발원하여 충주호로 흘러들어갑니다. 계곡은 강원도의 계곡처럼 웅장하거나 경상도 계곡처럼 바위가 좋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보호 활동으로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천시내에서 덕동리행 버스가 다니며, 승용차로 가려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신림인터체인지로 나와 제천 방면으로 5번국도를 타고 1.9㎞ 정도 가다가 우회전하여 402번 지방도로 접어든 다음 덕동교 앞 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덕동리가 나오고 마을 입구에 계곡 매표소가 있습니다.

 

▶ 위치

덕동계곡

-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

 

 

 

※ 여름 계곡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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